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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Life

iTunes Life - 3. Amarra & Audirvana Plus 로 고음질 청취결과

 이번에는 iTunes의 sound를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marra와 Audirvana Plus을 사용한 비교 청취담에 대한 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iTunes Life 칼럼? 의 첫번째 글인 "iTunes Life - 1. 아이튠즈를 사용하게된 이유에서도 언급 하였지만  iTunes를 사용하게 된것은 편리성이였지 결코 음질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iTunes에서 음질도 좋게 듣는 방법은 가장 대표적으로 Amarra와 Audirvana Plus라는 Pulg-In을 사용하여 듣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Amarra와 Audirvana Plus 모두 15일간 free로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15일씩 총 한달간 나눠써볼까 생각도 해보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둘다 같은 기간동안 무료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우선 test시 저의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MacBook white (컴퓨터) -> Duet2 (오디오 인터페이스) -> Adam A5X (스피커)






Amarra

기능 : cache라는 기능이 인상적입니다. 이 기능을 off로 해둘시 다소 다음곡이 몇초 늦게 나올수가 있습니다. 저는 여유롭게 cache 메모리를 4GB 로 설정해두었습니다. 

(필자는 Ram 8GB 사용중) 


그리고 아래 Preferences에서 Preload Tracks 라는게 있는대.. 이것이.. 미리 곡을 불러와서 그다음곡을 재생할때 끊킴없이 바로 재생한다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첫 로딩할때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리거나 이기능을 켯음에도 바로 다음곡이 재생되지 않고 한곡 끝나고 15초?가량 기다렸다가 다음곡 재생이 되고 이럴경우엔 Memory Amount 의 메모리를 좀더 높게 잡아주시거나 아예 체크를 해제 해버리면 해결이 됩니다.


저는 현재 아래와 같이 setting해두고 사용중입니다.


참 여기서 USE VERTICAL WINDOW라는 항목을 체크할시 Amarra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바뀝니다.. 이때 가로형에서 나타나지 않는 정보가 하나 뜹니다.

바로 bit 정보입니다. 현재 틀고 있는 곡의 bit가 16인지.. 24인지.. 를 알수있죠.

하지만 MacOS의 '오디오 MIDI 설정'에 가서 확인해보면 24비트 정수라 뜨며 바뀌지 않고 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표기상은 원 소스 16bit라 표시는 해두지만 실제로는 24bit로 재생이 되나 봅니다.. 

(혹시 WORDLENGTH 셋팅이 24bit로 되어있어서 바뀌지 않는거 아니냐고 하실수는 있겠지만.. 16bit로 바꿔두고 16bit 곡을 틀어도 동일하게 아래와 같이 24bit로 나옵니다. 16,24,32bit 모두 수동으로 바꿀수 있는 내장 출력으로 또한 테스트 해보았지만 역시.. kHz 값은 변하지만 bit수는 전혀 변하지 않아 내장출력 또한 일일히 수동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Duet2는 24bit로 고정되어 나오는군요.)

 그리고 아래에 와같이 동영상은 지원을 안하는군요. iTunes 단추가 노란색으로 변한것이 비활성화 (즉 Amarra를 통해서가 아닌 iTunes로 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입니다. Amarra에서 동영상을 play시엔 자동으로 iTunes 단추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동영상이 재생이 됩니다만. 다시 음악을 틀면.. iTunes 단추가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Amarra가 작동을 하지만 재생이 원할하게 되지 않아.. 한번 멈췄다가 다시 틀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Amarra에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지원을 안하는 샘플율을 가진 파일은 아예 재생이 안됩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에 보시면 iTunes버튼이 노란색으로 바뀌며 iTunes에서 재생이 됩니다. iTunes는 현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샘플율 설정값으로 다운혹은 업샘플링 되어 재생이되어 지는듯 하군요.




소리 :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LP와 가장 가깝다고 하는 사운드라고 하더군요.

제가듣기에도 좀 풍성한?(리버브가 가미된) 그런 느낌이였던 곡들도 있었습니다.

 Amarra을 켯을떄와 껏을때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 저는 불을 다끄고 정자세로 눈을 감은 상태로 아주 아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on/off의 차이를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집중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 또한 곡마다 차이가 있어 어떤곡은 전혀 구별해내지 못하는 곡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에겐 어떤곡은 on한것이 더 좋게 들리지만 어떤곡은 off한것이 더 좋게 들리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태지 8집에 수록된 Human Dream, Juliet을 특히 집중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차이가 0.1% 정도 있는거 같습니다만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0.1%정도 차이로 Amarra를 켯을때 0.1%만큼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그차이가 너무 미묘하군요.. 구별하려고 하는것에 꽤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Norah Jones의 대표곡 Don't Know Why를 들어보았습니다.

이건 Amarra를 키면 리버브가 3% 정도 살짝 증가하는 느낌?도 있지만.. 입체감이 10%정도 줄어든 듯한 느낌 또한 받았습니다.

특히 Norah Jones의 보컬이 7~8% 정도 둔탁하게 들립니다.

거이 100% 확률로 Amarra를 켯을떄와 안켯을떄를 구별해 냈습니다.

저는 당연 더 입체감있고 Norah Jones의 목소리가 더 선명하고 그의 목소리의 고음이 살아있게 들리는 부분에서 '아~! 이거 Amarra구나' 하며 눈을 떳습니다만.. 결과는 정반대였죠..



4 Non Blondes의 What's Up 이곡은 꽤 기대를 하며 들어 보았습니다.

Adam A5X 스피커를 구입하고 들어본 곡중 기존에 사용하던 Yamaha HS50M과 꽤 달리 들려(새로산 스피커에서는 입체감이 확연하게 살아나더군요)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곡중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청취결과 2%? 정도 Amarra를 킨것이 입체감? 공간감? 그런것들이 더 살아났습니다만 구별하기가 역시나 너무 힘듬니다.. 그래도 80% 정도 확률로 구별해냈습니다.



Christina Aguilera의 You Lost Me 또한 기대하며 들어보았습니다.

이곡 또한 구별하기가 꽤 힘들지만 Amarra에서 가장 기대하던 LP소리 같은 사운드가 나오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Christina의 보컬이 나왔다 사라질때 남겨지는 리버브 여운이 아주 부드럽고 잔잔하게 사라집니다.

물론 이차이도 아주 미묘하며 볼륨을 꽤 키워야 드러납니다.

Amarra를 껏을때보다 8%정도 다르게 들리는거 같군요.

 



Audirvana Plus


기능 : Amarra와 가장 큰차이점은 DAC only란 기능인데.. 이것은 iTunes 볼륨 자체를 시스템볼륨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즉 iTunes 볼륨을 조절하면 제 Duet2의 볼륨도 동일하게 조절됩니다. (원래 라면 Duet2 볼륨 따로, iTunes 볼륨 따로 입니다.)

DAC only이 당연히 한단계 줄여 주는것이니 더 음질이 좋을꺼라 생각되지는 군요. 저는 iPad에서 Remote App을 통해 음악감상을 합니다만, 그때는 iTunes 볼륨을 다올리고 소리를 좀더 크게 올리고 싶으면.. 의자를 당겨 Duet2에 손을 대서 소리를 올리거나 해주어야 합니다만 DAC only 모드라면.. 그냥 App에서 iTuens 볼륨 자체를 좀더 올려주면 그만큼 더 커집니다.. 끝까지 올릴일은 절대 없죠.. 집 떠내려가는 정도의 소리가 나오기 떄문에 ;;

이번에도 역시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지 않군요. 게다가 이번에는 동영상을 틀면 자동으로 바뀌는게 아닌 아예 아무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Audirvana 를 아주 꺼주어야 동영상이 재생이 됩니다. 혹시나 하여 Volume control type를 DAC if availale, else software와 Software only 둘다 설정해 보았습니다만 모두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군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동영상 플레이시 아예 화면에 불이 꺼져있죠..?



그런대 특이한 기능이 있습니다.

Amarra에서는 재생을 못한 352.8kHz 샘플률을 제 오디오인터페이스인 Duet2의 최고치인 192kHz로 다운 샘플링되어 재생이 됩니다. 솔직히 352.8kHz의 음원을 구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전혀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한 고려대상 기능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소리 : Amarra 보다 약간 차가운? 듯한 소리가 납니다. 아주 아주 미세하지만 Amarra 보다 악기 하나 하나가 또렷이 들립니다. 


Christina Aguilera의 You Lost Me라는 곡을 들어보았을때 노래할때 보컬 리버브가 들어가는게 느껴지며 노래를 부루다 멈출때는 리버브가 중간에 꺼지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Amarra는 리버브 소리가 꺼진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리지는 느낌입니다. 달리 생각해본다면 Audirvana Plus가 인위적인 티가 난다라고 할수도 있어 보이네요.

Audirvana Plus는 Amarra보다 날이 선듯한 소리가 나는군요.

때문에 악기 하나하나 분리도가 확실한걸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Amarra보다 Audirvana Plus가 취향에 더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아마도 외국 포럼에 Amarra보다 Audirvana Plus가 더 소리가 좋다고 언급하는듯 하네요. 아직 한국 포럼에는 Amarra가 더 좋다는 글들은 봤지만 그반대인 경우는 못봤지만요.




결론 : 우선은 두 플러그인 모두 샘플률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출력 샘플률과 자동으로 일치하도록 바뀐다는 점이 심리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bit인 경우엔 둘다 바뀌지 않고 고정되어 재생을 하고 있긴 하지만요.

(두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을땐 Duet2에서 44.1kHz로 해둔다면 iTunes에서 192kHz 샘플률을 틀든 96kHz샘플률을 틀든 48kHz의 샘플를률의 곡을 재생시키든 무조건 44.1kHz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즉 iTunes에서 다운샘플링해서 Duet2로 출력한다는 거겠지요.

Duet2에서 192kHz로 임으로 바꾸어 두면 역시나 iTunes에서는 어떤 샘플률을 가진 파일이든 상관없이 재생을 합니다. 아마 이때에는 192kHz로 iTunes자체적으로 업샘플링을 해서 재생이 되는 거라고 생각되어 지는군요. 이 샘플률을 맞추기 위한 플러그인으로는 AppStore에서 BitPerfect라는 프로그램도 판매하고 있지요.)


동영상은 iTunes와 다른 소리를 듣는건 두 플러그인 모두 불가능 한 기능이였으며, 음악을 들을때에만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여기서 음악을 선명하게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Audirvana Plus를 선택, LP 복고풍 혹은 클래식 선율을 부드럽게 듣고 싶은 사람은 Amarra를 선택하면 될것이며,

저처럼 iOS 기기로 Remote 하며 음악을 듣지만 볼륨을 자주 바꿔주면서 듣는다면 Audirvana Plus의 DAC only Volume control type기능을 더욱 고려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취향은 Audirvana Plus 쪽에 가까우며 DAC only Volume control type 기능또한 제겐 무척 반가운 기능이라 조금더 마음에 드는군요.





2014년 1월 4일 업데이트


현재 white MacBook 에서 MacBook Pro Retina로 변경후 Amarra를 크리스마스 할인으로 50%에 구입 후, Audirvana Plus는 15일 무료 기간 동안 다시 한번 사용하며 비교 체험해 보았더니 이런 문제?! 차이점이 발생 되는것을 확인하여 업데이트 합니다.


Test환경

MacBook Pro Retina (컴퓨터) -> Apogee Quartet for iPad & Mac (오디오 인터페이스) -> Focal Solo6Be (스피커)


Amarra : 5.1ch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Audirvana Plus : 5.1ch을 지원 합니다.



<Audirvana Plus는  2ch로 고정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iTunes 가 5.1ch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5.1ch의 음원을 iTunes에 드래그 하여 추가하려 해도 추가 되지 않으며

Amarra상에서는 2ch로 재생되다가 crash 되어 버립니다.

Audirvana에서는 설정에서 2ch로만 재생가능하게 바꿀수도 있으며 물론 5.1ch 음원은  5.1ch로 재생됩니다.


Amarra : 24/192kHz 가 끊킴없이 잘 재생됩니다.

Audirvana Plus : 24/192kHz 의 음원이 간혈적으로 잡음이 생기며 재생이 됩니다. 물론 아무 문제 없이 재생이 될때도 있습니다.



<테스트 해본 24bit/192kHz 음원입니다.>




ps. 여담입니다만 아이튠즈에서는 5.1 channel 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Video 파일은 지원을 합니다. iTunes Movie Store 에는 5.1채널의 영화를 판매 중 이며 저또한 이번 12Days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 어플)를 활용하여 5.1채널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허나 저의 시스템(퀘텟이 6채널임에도 불구하고)에서는 아이튠즈 상에서의 영화 5.1채널 선택이 활성화가 안되더군요. 구글링 해보니 MacBook의 광출력아웃시에는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네요.


어찌되었건 영화는 5.1채널을 지원하면서 왜 음원은 5.1채널을 지원하지 않는 건지 참 불만입니다.  





2018년 8월 23일 추가 : Amarra 구버전은 MacOS Mojave 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업그레이드 비용과 새거 구입 비용과 2만원 정도 밖에 할인이 안되고, 프로그램 2개 켜기 귀찮고, 새 버전의 Amarra 4 에선 애플뮤직 스트림은 지원 안 하는 점 (Amarra sQ+ 에서는 스트리밍, 넷플릭스, 스카이프 등 지원한다) 을 들어.. 필자는 더이상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귀찮으면 말짱 꽝..

 

여담으로.. 헤드폰 200만원 짜리 쓰다 팔고, 이어폰 120만원짜리 쓰다 팔고..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이어폰은 AirPods 이다..